서울시민을 위해 의미있고 개성있는 결혼식을 지원하여 건강한 결혼식 문화를 조성하고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입니다.
지난 2월 20일 2025년 예비부부를 모집합니다. 저도 관심이 있어서 전화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공공예식장 장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북서울꿈의 숲'의 상담까지 받았는데요, 인기있는 장소들은 예약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북서울꿈의 숲 후기도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나만의 결혼식' 소개
신청자격은 서울시 거주 또는 생활권자 예비 부부만 가능합니다. 상담 신청 후 나의 상황에 맞는 예식장을 예약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일부 장소는 별도 플래너 업체를 통해서 상담받으시면 됩니다.
신청방법
상담사와 사전상담(유선) 또는 온라인 상담(홈페이지 하단 채팅창) 후, 예식공간 별 플래너 업체와 상담을 통해서 최종 계약하게 됩니다. 여기서 꿀팁은, 인기 장소들은 예약 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신청시 제출서류
결혼식 신청서와 동의서 각 1부 필요하며, 주민등록초본(또는 재직증명서)로 간단합니다.
예식 장소 소개
서울시 '나만의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장소는 28개 소가 있습니다. 공원, 한옥, 미술관, 다목적홀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서울꿈의 숲 상담후기
공고가 뜨자마자 전화연락을 드리고, 연차까지 내서 상담예약을 잡았지만 이미 많은 날짜가 예약 완료 되어 있었습니다. 북서울꿈의 숲은 '들꽃웨딩'이라는 플래닝 업체에서 진행하는데요, 실장님께서 친절하게 상담해 주셨습니다.
예약 상황
25년도 상반기는 이미 토요일 예식(11시)을 2가지 날짜 제외하고는 북킹이 다 차 있었고, 일요일은 2부(12시, 3시) 예식으로 진행하는데 아직은 많은 날짜 옵션이 열려있었습니다. 하반기는 아직 여유가 있었습니다.
*2월 말 상담 기준이므로, 해당 업체에 꼭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소 특징
북서울꿈의 숲 같은 경우는 주차가 넉넉하고 주차장에서 웨딩장소까지 오는 길이 한가지라서 방문객들이 헷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닥에 오는 길도 꼼꼼하게 표시해 주신다고 합니다. 화환은 받지 않고 혹시 들어오는 화환은 업체에서 잘 챙겨주신다고 했습니다. 탈의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제공되면 2명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메이크업은 샵에서 하고 오는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24년도 부터 변경되는 점은 부페 식사가 어렵다고 합니다. 고급스럽게 한상차림으로 준비되며, 아직 업체 선정은 전이라서 레퍼런스 사진 정도만 보여주셨습니다. (공원 측에서 가이드 변경)
예산
예산은 100명 기준 약 천만원 정도 필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25년도 '나만의 결혼식'에서는 일요일 1일 2식 진행으로 예산을 좀 더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일 2식의 장점은 전체 예식 비용 중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꽃과 렌탈비용에서 30-40%를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1부 예식은 꽃을 하객분들에게 선물할 수 없고, 2부 예식은 꽃이나 렌탈 셋팅을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없다고 합니다.
장소에 따라서 내가 원하는 옵션들을 반영하다 보면 아주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아름다운 장소에서 야외 결혼식을 한다는 기준에서는 확실히 저렴한 것 같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나만의 결혼식' 옵션도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년 '나만의 결혼식' 사업에 대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