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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줄거리, 해석,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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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줄거리와 캐릭터 설명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진 : 산토키 소마, 스다 마사키, 시바사키 코우, 아이묭, 기무라 요시노

● 상영일정 : 2023년 10월 25일

● 상영시간 : 124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은 11살 소년 '마히토'입니다. 마히토는 도쿄대공습의 여파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어머니를 잃게 됩니다. 슬픔을 표현하지는 않았던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게 됩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것은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마히토
이세계 속 마히토의 어머니 '히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해석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는 1937년 아동문학 작가인 '요시노 겐자부로'의 문학 소설로, 외삼촌에게 일상에서 겪는 일을 질문을 던지고, 외삼촌은 편지로 답장을 하는 문답식 구성으로 되어 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소설의 줄거리나 플롯을 가져온 것은 아니고 제목만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의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만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최고의 제작기간 7년, 최대 제작비로 개봉 전 부터 많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의 줄거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상상하고 방문했던 일반 관람객에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친절하지도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오히려, 감독이 84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자전적인 포인트를 많이 담았습니다. 이 세계가 무너져도 또 다른 세계에서 생명은 계속 되는 것처럼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다가옴에도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가야만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치 마히토의 어머니 히미가 본인이 죽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또 다시 마히토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말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비하인드 

 

이번 작품 해석 콘텐츠들의 대부분, 지브리 스튜디오의 상황과 함께 연계해서 해석한 콘텐츠들이 많았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은퇴와 복귀를 번복하면서 작품을 보여왔고, 지브리 스튜디오 최장기간 동안의 제작과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이 바로 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황, 그리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어려움 등 자전적인 요소들을 엮어서 해석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사실 제작팀이 없습니다. 저작권 관리와 박물관 관리 인원 정도만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에 제작팀을 해산하고 계약직을 고용하는 방향으로 젼화를 주어 고정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방법으로 회사의 구조를 조정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독특하게 무마케팅 예고편 없음, 성우진까지 비공개를 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제작에 너무 많은 돈과 힘을써서 마케팅은 패스하자는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탄생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팬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후기 

호불호가 강한 작품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이라는 평도 있고 난해하고 줄거리가 없어서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후기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담았고, 우리의 삶 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연결과 연결로 인한 흐름이라고 생각했을때, 오히려 자연스러운 전개가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개연성은 없지만, 분명한 건 우리의 삶도 개연성이 없다는 것.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틀어지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인 것. 83년을 살아온 미야자키 하야오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을 애초에 2시간 남짓한 애니메이션에 넣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가 전달하고한 질문은 명확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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