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연시 대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가장 처치 곤란이 남은 약, 가구, 작은 전기제품 등일 텐데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안 되는 품목이 있다는 것은 이제 대부분이 아실 것 같습니다. 바로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의약품입니다. 오늘은 바로 폐의약품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폐의약품도 24시간 배출이 가능합니다. 바로 우체통에 쏙 넣어주면 됩니다.
폐의약품 그냥 버리면?
영화 '괴물'을 보시면 영화 인트로에 화학물질은 하수구에 버리는 장면이 기억이 나시나요? 우선 폐의약품을 그냥 버리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영화처럼 '괴물(?)'이 탄생은 없겠지만, 폐의약품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게 되면 일반 쓰레기와 섞이게 되어 엄청난 환경오염을 야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약을 일반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안되는 이유는, 환경 오염은 당연하고 사람은 물론 동식물에까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문제를 야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재미있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복욕한 약물이 대소변을 통해서 배출되는데, 하수처리장을 통해서도 완벽하게 걸러지지 않아 한강이 전 세계 강 중에서 약물 농도 4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폐의약품 버리는 방법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 폐의약품은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꼭 분리배출 해주셔야 합니다. 약국,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에 버리실 수 있는데요. 24시간 폐 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주변 우체국통에 간편하게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2023년 6월부터 새롭게 시행된 수거 시범사업의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았다고 합니다. 2022년 대비 2023년 수거량이 약 32% 증가했고, 2023년 7월 대비 9월의 수거량은 약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수치입니다.
폐의약품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
폐의약품도 약품의 종류에 따라서 버리는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가루약, 알약(조제약)은 포장 및 밀봉 상태로 그대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약의 경우도 포장을 별도 분리하지 않고 배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약, 시럽, 연고 등도 용기 그대로 마개를 닫고 배출해 주세요.
내주변 폐의약품 수거 우체통 위치
위의 링크를 통해서 내 집주변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확인해 주세요.
연말연시 술자리도 좋지만, 이번 주말은 묵은 짐들을 정리해 보는 대청소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