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기본정보
감독 : 리들리 스콧
각본 : 리들리 스콧
출연진 :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알 파치노,
개봉일 : 2022년 1월 12일
상영시간 : 158분
"It was a name that sounded so sweet, so seductive. The last name was a curse, too."
너무나 아름답고 매혹적인 이름이었어. 그 이름은 부유함, 스타일, 그리고 권력을 뜻하지.
하지만 도시에 저주를 뜻하기도 했어.
하우스 오브 구찌 줄거리
하우스 오브 구찌는 리들리 스콧이 감독하고 2021년에 개봉한 스릴러 범죄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구찌 패션 하우스의 수장인 마우리치오 구치가 그의 전 부인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에 의해 살해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 영화는 마우리치오 구찌(아담 드라이버)와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레이디 가가) 사이의 파란만장한 관계에 특히 초점을 맞춰 구찌 가문 왕조의 흥망성쇠를 따라간다. 결혼 생활이 무너진 후 레지아니는 1995년 구찌를 살해하기 위해 암살자를 고용한다.
이 영화는 권력, 탐욕, 배신의 주제와 가족 역학 및 패션 산업의 복잡성을 탐구한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스타일리쉬한 영화 연출이 특징이며 실제 비극을 드라마틱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는 한 파티에서 마우리치오 구찌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실은 구찌의 성을 듣고 의도적으로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만든다.) 그 다음날부터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사귀게 된다. 그러나 마우리치오의 아버지는 파트리치아가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생각해서 둘 사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마우리치오는 결국 집을 나와 파트리치아의 집으로 도망쳐오고, 둘은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결혼 후, 파트리치아는 자신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삼촌인 알도(알 파치노)와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구찌 가문 내에서 마우리치오의 권력을 확장해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시작한다. 결국 삼촌인 알도와 그의 아들 파올로를 배신하면서 구찌 CEO의 자리에 마우리치오가 앉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이상이 달랐던 두사람의 관계를 흔들리게 되고, 마우리치오가 그의 친구인 파올라와 재혼을 하면 파르리치아는 마우리치오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출연진 소개 , 파트리치아 그 자체 레이디 가가
하우스 오브 구찌의 출연진은 영화 개봉 전부터 큰 이슈를 만들었다. 연기력을 보증할만한 배우 알 파치노와 제레미 아이언스, 그리고 자레드 레토까지 (자레드 레토는 잘생긴 외모를 감추고 놀랍게도 '파울로'를 연기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부분은 레이디 가가의 연기였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었던 레이디 가가를 두고 파트리치아를 연기할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고 할 정도였다. 그녀는 이 캐릭터를 위해서 몸무게를 늘리고 악센트를 연기하면서 역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 2021년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녀의 수상소감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서 공유하고자 한다.
"I've worked hard for a long time. and it's not about winning. but what it's about it not giving up. If you have a dream. Fight for it. There's a discipline for passion. And it's not about how many times you get rejected. It's about how many times you stand up. and are brave and your keep on going. Thank you."
나는 오랜시간 동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승리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했습니다. 꿈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서 싸우세요. 열정을 얻기 위한 훈련이 있습니다. 이 훈련은 얼마나 당신이 거절당했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용감하게 계속 시도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 소개
'비주얼리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시각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영상미를 담아낸다. 광고 감독 출신답게 훌륭한 연출을 보여주어 그의 영화들은 아름다운 미장센, 그리고 볼거리가 항상 가득한 영화로 손꼽힌다. 마케팅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본 적이 있는 '매킨토시 128k의 광고 1984'가 바로 리들리 스콧 작업이며 아직도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레퍼런스이다. 이 때문에 하우스 오브 구찌 영화의 평이 다소 흐름이 지루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화려한 의상과 미장센은 하우스 오브 구찌를 꼭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우스 오브 구찌 실화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는 2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2016년 모범수로 출소하여 올해 73살이다. 그녀는 교도소에서도 당당하고 편안하게 지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며, 사회봉사를 조건으로 가석방을 권유했지만 자신은 일해본 적 없다는 이유로 그것조차 거부했다고 한다.
그녀는 하우스 오브 구찌 영화가 자신을 대변해 주었음에도 리들리 스콧을 비난했다. 그 이유는 "가족의 정체성을 빼앗고,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했다"것이 그 이유이다. 그녀는 출소 후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한 방송에 출연해서 '마우리치오는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한 사랑이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