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대중교통요금, 치솟는 물가 여간 걱정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최근에 서울시에서 월 6만 5천원으로 무제한 서울대중교통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교통카드가 내년 1월 ~ 5월에 시범 판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매방법, 사용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지하철 :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1~9호선, 경의-중앙선, 신림선, 경춘선, 분당선까지 이용가능 (신분당선 제외)
● 버스 : 서울 시내버스, 마을버스 모두 이용가능
단, 인천/경기 등 타 지역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버스는 이용 제
● 따릉이 : 1시간 이용권 무제한 이용가능
● 한강 수상 버스 : 향후 리버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 계획입니다.
참고로 한강 수상 버스는 김포~여의도까지 내년 9월부터 운영계획입니다. 199인승 10척을 우선 투입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한강 유람선을 운영중인 '이크루즈'(이랜드그룹 계열사)가 설계중입니다. 시속 50km로 한 척당 가격은 30억~40억 정도이며, 영국 런던 템즈강의 리버버스를 벤치마킹한다고 합니다. (사용료 1회 3,000원)
배 안에서 식사도 가능한 카페테리아도 있다니, 출퇴근길 시민들의 스트레소 해소뿐만 아니라 관광명소로써 활약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단순히 대중교통 금액 상승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줄여준다는 의미보다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도 정기권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기후동행카드처럼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없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연간 약 1만 3천대의 승용차 이용을 감소시키고, 온실가스도 감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온실가스의 규모는 연간 3만 2천 톤으로 소나무 480만 그루를 흡수한 것과 같은 양이라고 하니 정말 큰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