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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 해석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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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감독의 의도, 후기 공유해 드립니다. 

 

감독 : 엄태화 

출연진 :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외 

상영일정 : 2023년 8월 9일 

상영시간 : 130분 

웹툰 원작 : 김숭늉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서울은 폐허가 됩니다.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 남았고, 그 주변은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입주민들은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면서 위협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결국 주민투표를 통해서 외부 생존자들을 모두 내쫓고 아파트를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가꾸기 시작합니다. 

 

“아파트는 주민의 것”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주민들은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 세우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아파트는 더없이 평화롭고 안전한 공간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생존이 매일의 숙제가 되어버린 지금, 주민들 사이에서는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 안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방어를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 유쾌한 왕따가 원작입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었고,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토요일 2회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유쾌한 왕따 보러가기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콘크리트유토피아 - 이병헌 / 김선영
콘크리트유토피아 - 박서준 / 박보영

 

 

콘크리트유토피아 - 박지후 / 김도윤

 

엄태화 감독 인터뷰를 통한 해석 (cine21)

엄태화 감독은 어릴 때 오랫동안 아파트에 살면서, 아파트라는 한 공간에 모여살지만 제각각 다르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원래도 아파트라는 공간에 대해서 흥미가 많았는데 원작에서 단 한채만 남았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나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아파트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책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접하게 되었고, 영화의 가제로 두었다가 영화에 딱 맞는 제목 인것 같아서 저자 박해천 선생님께 연락드렸다고 합니다. 

 

엄태화 감독은 세트 구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황궁아파트 한 채만 남아있는 설정이 허무맹랑해 보이지 않도록 실제 지진 사진이나 자료를 많이 참고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아파트 뒤에 산이 있어서 지지해 주었다는 설정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다른 재난 영화들과 다른 지점이 있다면 바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감독은 말했습니다. 대지진이라는 재난, 지옥같은 상황에서 모든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보이고 단순히 나쁜사람/착한사람으로 나뉘어져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극한의 공포심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 처해  내리는 선택이지만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처럼 그런 선택들이 모이면 '악'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담았다고 합니다. 했다.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지는 황궁아파트를 통해 우리 사회의 풍경 역시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을까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원문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확인하세요.

 

[2023 기대작②]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재난 상황보다 재난에 처한 사람들이 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든다. 엄태화 감독의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재난 스릴러다. 작지만 유일한 세계가

www.cine21.com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기 

영화 속에서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나옵니다. 감독 인터뷰에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혹은 ‘나라도 저럴 수 있겠다’ 하며 영화에 몰입하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도 언급했었는데요, 저도 영화를 보면서 그런 논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세상의 종말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해서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나의 일상으로 그 이야기를 이어보았을 때 꼭 극한의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학교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를 포함한 그 사람들도 어떤 상황에서는 악인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누군가에는 선한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속 극한의 상황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가고, 어떻게 변화하지 않는지 - 꼭 변화한다고 해서 나쁜 것도 / 변화하지 않는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서준이 변화를 겪는 인물이었다면 박보영은 변하지 않는 인물이었는데, 상황에 따라서 오히려 변화하는 인물에 더 공감하기도 하고 변화하지 못하는 인물에 더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감독의 의도처럼 여러가지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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